프리랜서에게 100만원 계약, 실제로 얼마를 송금해야 하나
계약서에 100만원이라고 썼다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은 967,000원입니다. 나머지 33,000원은 지급자가 세무서와 지자체에 따로 냅니다.
결론부터
계약금액 1,000,000원 기준입니다.
왜 33,000원인가
인적용역 사업소득에는 두 가지 세금이 붙습니다. 하나로 묶어 3.3%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별개입니다.
- 소득세 3% — 지급액에 그대로 곱합니다. 1,000,000 × 3% = 30,000원
- 지방소득세 0.3% — 독립된 세율이 아니라 소득세의 10%입니다. 30,000 × 10% = 3,000원
둘을 더한 33,000원을 떼고 967,000원을 보냅니다.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967,000원이 입금됩니다.
금액대별 송금액
| 계약 금액 | 소득세 | 지방소득세 | 실제 송금액 |
|---|---|---|---|
| 500,000원 | 15,000 | 1,500 | 483,500 |
| 1,000,000원 | 30,000 | 3,000 | 967,000 |
| 1,500,000원 | 45,000 | 4,500 | 1,450,500 |
| 3,000,000원 | 90,000 | 9,000 | 2,901,000 |
| 5,000,000원 | 150,000 | 15,000 | 4,835,000 |
딱 떨어지지 않는 금액은 조심해야 합니다
위 표는 전부 10원 단위로 딱 맞아떨어지는 금액이라 계산이 단순합니다. 그런데 실무에서는 1,234,567원처럼 어중간한 금액이 흔합니다. 이때 10원 미만을 버리는 절차가 들어갑니다.
소득세: 1,234,567 × 3% = 37,037.01 → 37,030원 (10원 미만 절사)
지방소득세: 절사된 37,030 × 10% = 3,703 → 3,700원 (다시 절사)
공제 합계 40,730원 · 실제 송금액 1,193,837원
여기서 자주 틀립니다. 지방소득세를 계약금액의 0.3%로 계산하면 3,704원이 나오는데, 실무 기준은 절사된 소득세의 10%라 3,700원입니다. 단순히 계약금액에 0.033을 곱하는 계산기는 이 과정을 건너뛰기 때문에 몇십 원씩 어긋납니다. 그 숫자로 원천세를 신고하면 납부액이 맞지 않습니다.
반대로 계산해야 할 때
"수고비로 딱 100만원 꽂아주고 싶다"면 계약금액은 100만원이 아니라 1,034,120원이어야 합니다. 이 금액에서 3.3%를 떼면 정확히 1,000,000원이 남습니다. 이런 역산은 손으로 하기 번거로우니 계산기를 쓰는 편이 빠릅니다.
송금하고 끝이 아닙니다
뗀 33,000원은 지급자가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. 소득세 30,000원은 홈택스에서 원천세로, 지방소득세 3,000원은 위택스에서 특별징수로 각각 신고합니다. 기한은 대금을 지급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입니다. 두 곳에 나눠 낸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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